비자 완화로 풀린 돈 회수? 中기업, 日관광업계 속속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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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이달부터 중국인 관광비자 발급 제한이 완화된 것을 계기로 중국 기업들이 일본 관광산업 진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일본의 관광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중국 3위 호텔체인 업체 거린하오타이는 최근 일본의 호텔 및 단기임대 맨션 운영사인 위클리맨션도쿄와 사업제휴를 맺었다. 두 회사는 객실 예약과 관광 안내 등 각종 회원 서비스를 공유하고,중국어로 된 일본 관광 소개 홈페이지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거린하오타이는 중국 내에서 245개 호텔을 소유하고 있으며 회원 수도 130만명에 달한다.
중국 회사들의 일본 숙박시설 인수도 잇따르고 있다. 중국 국영 무역업체 CMIC의 일본법인은 지난 4월 중국계 투자자들과 함께 시즈오카현 아타미온천에 있는 료칸(일본 전통 여관)인 '하나노야카타 소메이'를 2억엔(약 27억원)에 사들였다. 또 후지산으로 유명한 야마나시현에서도 현지 료칸과 호텔을 매입하려는 중국 자본의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중국 학생들의 일본어 통역 인턴 파견 사업도 진행 중이다. 중국 무역중개 국영회사 CCIEC는 일본어를 공부하는 중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3개월에서 1년간 일본에서 관광통역을 맡도록 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올해 10월 10여명으로 구성된 첫 팀을 일본 가나가와현으로 보낼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중국인 개인 관광비자 발급 때 적용하는 소득제한을 연수입 25만위안(약 4000만원) 이상에서 3만~5만위안으로 대폭 낮췄다. 일본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총 100만6085명으로 전년보다 0.6% 늘었다.
한국도 중국인 비자 규제를 완화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섬에 따라 중국 기업들의 한국 관광 시장 진출도 빨라질 전망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중국 3위 호텔체인 업체 거린하오타이는 최근 일본의 호텔 및 단기임대 맨션 운영사인 위클리맨션도쿄와 사업제휴를 맺었다. 두 회사는 객실 예약과 관광 안내 등 각종 회원 서비스를 공유하고,중국어로 된 일본 관광 소개 홈페이지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거린하오타이는 중국 내에서 245개 호텔을 소유하고 있으며 회원 수도 130만명에 달한다.
중국 회사들의 일본 숙박시설 인수도 잇따르고 있다. 중국 국영 무역업체 CMIC의 일본법인은 지난 4월 중국계 투자자들과 함께 시즈오카현 아타미온천에 있는 료칸(일본 전통 여관)인 '하나노야카타 소메이'를 2억엔(약 27억원)에 사들였다. 또 후지산으로 유명한 야마나시현에서도 현지 료칸과 호텔을 매입하려는 중국 자본의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중국 학생들의 일본어 통역 인턴 파견 사업도 진행 중이다. 중국 무역중개 국영회사 CCIEC는 일본어를 공부하는 중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3개월에서 1년간 일본에서 관광통역을 맡도록 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올해 10월 10여명으로 구성된 첫 팀을 일본 가나가와현으로 보낼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중국인 개인 관광비자 발급 때 적용하는 소득제한을 연수입 25만위안(약 4000만원) 이상에서 3만~5만위안으로 대폭 낮췄다. 일본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총 100만6085명으로 전년보다 0.6% 늘었다.
한국도 중국인 비자 규제를 완화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섬에 따라 중국 기업들의 한국 관광 시장 진출도 빨라질 전망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