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야후재팬과 동맹… '日 검색독점' 나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야후 차이나 제휴 가능성도 부각
구글이 일본 최대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야후재팬과 검색 동맹을 맺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일본 인터넷 검색 시장의 약 90%를 장악하게 됐다.
야후재팬은 27일 자사 서비스에 구글 검색 엔진과 광고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4월 기준 야후재팬은 일본 검색 시장에서 53%,구글은 37%를 점유하고 있다. 반면 MS의 점유율은 3%에 불과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와 관련,야후 본사와 검색 동맹을 맺고 구글과 본격적인 경쟁을 선언한 MS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MS는 최근 내년부터 10년간 자사의 검색엔진 '빙'을 야후에 제공하고,야후의 검색 기술을 전수받아 빙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의 동맹을 맺었다. 그러나 야후재팬은 야후 본사의 지배를 받지 않아 빙을 사용할 의무는 없다. 야후재팬의 최대주주는 일본 소프트뱅크(40%)로 야후 본사는 35%의 지분만을 갖고 있다.
WSJ는 또 구글이 야후차이나에 접근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구글이 야후재팬과 마찬가지로 야후 본사의 지배를 받지 않는 야후차이나와 동맹을 맺어 검색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야후차이나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야후재팬은 27일 자사 서비스에 구글 검색 엔진과 광고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4월 기준 야후재팬은 일본 검색 시장에서 53%,구글은 37%를 점유하고 있다. 반면 MS의 점유율은 3%에 불과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와 관련,야후 본사와 검색 동맹을 맺고 구글과 본격적인 경쟁을 선언한 MS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MS는 최근 내년부터 10년간 자사의 검색엔진 '빙'을 야후에 제공하고,야후의 검색 기술을 전수받아 빙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의 동맹을 맺었다. 그러나 야후재팬은 야후 본사의 지배를 받지 않아 빙을 사용할 의무는 없다. 야후재팬의 최대주주는 일본 소프트뱅크(40%)로 야후 본사는 35%의 지분만을 갖고 있다.
WSJ는 또 구글이 야후차이나에 접근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구글이 야후재팬과 마찬가지로 야후 본사의 지배를 받지 않는 야후차이나와 동맹을 맺어 검색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야후차이나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