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어트 파동 하락2파 마무리…코스피, 중기 상승추세 재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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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분석
'엘리어트 파동이론'을 적용해보면 코스피지수는 중기 상승 추세에 재진입했으며,박스권을 뚫고 올라선 뒤 1차적으로 1850선까지 상승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엘리어트 파동이론이란 주가가 주기적으로 등락을 거듭하며 끝없이 순환하는 과정을 이론화한 것으로,기술적 분석을 통해 주가를 예측할 때 가장 흔히 쓰는 방법이다.
서준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엘리어트 파동이론,다시 시작된 파티타임'이란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지수는 현재 다시 시작된 중기(프라이머리) 순환파동의 상승 초입 국면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엘리어트 파동이론에 따르면 10년 이상의 장기 주가사이클은 1~4년 단위로 반복되는 중기 순환파동으로 이뤄진다. 통상 10년 정도의 기간을 기준으로 주가는 3번의 상승과 2번의 하락 국면이 번갈아 나타나며 추세를 형성하게 된다.
서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본격 반등하기 시작한 작년 3월을 기준으로 지금은 중기 순환파동을 이루는 두 번째 상승 국면이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증시가 지난 10개월간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동안 추세 전환(상승 1파)에 따른 기술적 조정(하락 2파)을 모두 마무리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일반적으로 하락 2파 뒤에 따라오는 상승 국면은 가장 오름폭이 크고 힘도 강하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증시 가운데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것도 엘리어트 파동이론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서 연구원은 "미국 S&P500지수는 지난 2일 1022를 저점으로 이제야 조정 국면을 벗어나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기술적으로 지난 5월 상승 추세로 복귀해 차별적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 상승 파동은 다시 5개의 소(小)파동(3번의 상승과 2번의 하락)으로 구성된다. 그는 "현재 1차 상승 국면은 코스피지수 1850선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단기 상승한 주가가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이는 추세 전환이 아니라 다음 상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숨고르기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서준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엘리어트 파동이론,다시 시작된 파티타임'이란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지수는 현재 다시 시작된 중기(프라이머리) 순환파동의 상승 초입 국면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엘리어트 파동이론에 따르면 10년 이상의 장기 주가사이클은 1~4년 단위로 반복되는 중기 순환파동으로 이뤄진다. 통상 10년 정도의 기간을 기준으로 주가는 3번의 상승과 2번의 하락 국면이 번갈아 나타나며 추세를 형성하게 된다.
서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본격 반등하기 시작한 작년 3월을 기준으로 지금은 중기 순환파동을 이루는 두 번째 상승 국면이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증시가 지난 10개월간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동안 추세 전환(상승 1파)에 따른 기술적 조정(하락 2파)을 모두 마무리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일반적으로 하락 2파 뒤에 따라오는 상승 국면은 가장 오름폭이 크고 힘도 강하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증시 가운데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것도 엘리어트 파동이론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서 연구원은 "미국 S&P500지수는 지난 2일 1022를 저점으로 이제야 조정 국면을 벗어나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기술적으로 지난 5월 상승 추세로 복귀해 차별적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 상승 파동은 다시 5개의 소(小)파동(3번의 상승과 2번의 하락)으로 구성된다. 그는 "현재 1차 상승 국면은 코스피지수 1850선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단기 상승한 주가가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이는 추세 전환이 아니라 다음 상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숨고르기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