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납축전지' 원료 안티모니, t당 9400달러로 최고치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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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안티모니(Sb)가 다시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자동차 납축전지와 방염제,반도체 등에 쓰이는 안티모니는 최대 생산국인 중국의 생산 규제로 올 들어 55%나 올랐다.
27일 코리아PDS에 따르면 안티모니(순분 99.65%,중국 FOB 기준) 가격은 전날 t당 9400달러를 기록해 한 달 전에 비해 15.34%(1250달러) 상승했다. 지난해 말 6050달러였던 안티모니는 지난 5월 중순 사상 최고치인 9600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 6월 말 8150달러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반등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세계 생산량의 90%를 점유하는 중국 허난성이 안티모니 제련업체들에 환경 규제를 가하면서 생산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 이달 7일 중국 정부가 수출 쿼터를 배정하면서 안티모니 물량을 줄인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안티모니는 2008년부터 중국이 자동차 소비 등 자국 내 수요 증가에 따라 수출을 제한하며 수급 불균형이 생겨 최근 2년 새 t당 3000달러대에서 3배가량 올랐다.
안티모니는 납축전지에 극판을 만드는 데 개당 1~2%가량 사용된다. 반도체 베어링 태양전지 땜납 탄약 안료 등에도 들어간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27일 코리아PDS에 따르면 안티모니(순분 99.65%,중국 FOB 기준) 가격은 전날 t당 9400달러를 기록해 한 달 전에 비해 15.34%(1250달러) 상승했다. 지난해 말 6050달러였던 안티모니는 지난 5월 중순 사상 최고치인 9600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 6월 말 8150달러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반등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세계 생산량의 90%를 점유하는 중국 허난성이 안티모니 제련업체들에 환경 규제를 가하면서 생산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 이달 7일 중국 정부가 수출 쿼터를 배정하면서 안티모니 물량을 줄인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안티모니는 2008년부터 중국이 자동차 소비 등 자국 내 수요 증가에 따라 수출을 제한하며 수급 불균형이 생겨 최근 2년 새 t당 3000달러대에서 3배가량 올랐다.
안티모니는 납축전지에 극판을 만드는 데 개당 1~2%가량 사용된다. 반도체 베어링 태양전지 땜납 탄약 안료 등에도 들어간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