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권의 매도에 국내증시가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친 27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 대부분이 손실을 봤다.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은 나흘만에 반등세를 탄 엔씨소프트를 선택해 누적수익률을 1.36%포인트 개선시켰다. 심 과장은 장 초반 엔씨소프트 71주를 사고, 상승세가 이어지자 오후에도 100주를 추가매수했다. 엔씨소프트가 이날 4.21%로 상승마감해 81만원의 평가이익을 거뒀다.

키움증권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월드컵이 있었던 비수기 효과와 신작공백기를 감안하면 안정적인 수준"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신작 출시에 대한 관심이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전기 손절매 시점도 절묘했다. 심 과장은 장 초반 삼성전기를 전날 종가보다 1500원 높은 14만6000원에 전량 처분해 손실액을 106만원으로 막았다. 삼성전기는 반락해 1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다른 보유종목인 OCI머터리얼즈는 0.54% 올라 평가이익이 22만원으로 늘어났다.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와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도 수익률을 소폭 높인 반면, 다른 참가자들의 수익률은 하락했다.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의 낙폭이 컸다. 장 지점장은 이날 매매에 나서지는 않았으나 보유 중인 대한유화(-0.93%) 위메이드(-0.74%) GSMT(-0.69%) 대한항공(-0.64%) 등의 평가손실이 누적돼 4.58%포인트나 뒤로 밀렸다. 누적손실률도 -15.49%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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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