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권·선물 업계의 민원과 분쟁 발생이 지난해보다 줄었습니다. 특히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분쟁이 대폭 감소했습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올 상반기 증권 민원분쟁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올 상반기 증권선물업체의 고객 민원·분쟁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737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펀드 같은 간접투자상품과 관련한 분쟁 건수가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불완전판매에 대한 제재가 강화 된 것을 간접투자상품 관련 분쟁이 감소한 이유로 꼽았습니다. 권영일 한국거래소 분쟁조정팀장 "정부 당국이 투자자보호 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업계 스스로도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금융업계는 간접투자상품 판매 절차를 간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분쟁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판매절차가 까다로워 분쟁은 줄었지만 금융회사들은 영업에 지장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금융업계의 움직임이 오히려 증권 분쟁을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가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WOW-TV NEWS 성시온입니다. 성시온기자 sions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