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와 국교 단절위기] 대통령 특사 이상득 의원, 카다피 못 만나고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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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리비아의 외교관계가 위기에 직면했다. 한국외교관의 간첩활동 의혹이 단초가 됐다. 우리 정부는 리비아 측과 대화를 모색하고 있지만,리비아 측 입장은 완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대통령 특사로 리비아를 방문, 카다피 국가원수와의 만남을 시도했지만 결국 알-마흐무드 총리만 만나고 귀국했다.
이 의원은 "리비아에서 우리 기업들의 건설계약 추진을 위해 알-마흐무드 총리와 만났다"면서도 외교관의 추방 소식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카다피 국가원수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리비아 정부 측에서 각 부처에서 발주가 많아 (건설계약 추진을) 재점검하고 있다고 했으며 '우선적 검토'를 해주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정부 관계자는 "리비아에서 우리 대사관의 주요 활동은 한국 기업들이 건설과 도로 등 플랜트 사업을 따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리비아에서 금기시하는 국가원수에 대한 정보활동이 있었다면 양국의 외교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지난 6일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대통령 특사로 리비아를 방문, 카다피 국가원수와의 만남을 시도했지만 결국 알-마흐무드 총리만 만나고 귀국했다.
이 의원은 "리비아에서 우리 기업들의 건설계약 추진을 위해 알-마흐무드 총리와 만났다"면서도 외교관의 추방 소식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카다피 국가원수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리비아 정부 측에서 각 부처에서 발주가 많아 (건설계약 추진을) 재점검하고 있다고 했으며 '우선적 검토'를 해주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정부 관계자는 "리비아에서 우리 대사관의 주요 활동은 한국 기업들이 건설과 도로 등 플랜트 사업을 따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리비아에서 금기시하는 국가원수에 대한 정보활동이 있었다면 양국의 외교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