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8일 LG이노텍에 대해 올 3분기에도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TV 세트(완제품) 업체들의 LED(발광다이오드) TV 마케팅은 하반기에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LG이노텍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LED부문에서 전분기 대비 3~5% 단가인하 압력은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50억원으로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LED부분 매출액은 올해 1조1500억원, 2011년 2조2800억원으로 예상돼 LG이노텍은 글로벌 경쟁업체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올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LED부문 매출이 대폭 성장했고 SD(반도체&디스플레이)부문의 수익성이 탄탄해 당사의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LG이노텍은 전날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286억원과 8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