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8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확대되고 있다며 그들이 선호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이선엽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크게 줄었고, 위험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외국인이 선호하는 대형주와 금융주 등이 긍정적"이라고 전했따.

호전된 실적과 경기 이중 침체 우려 완화, 유럽 악재의 둔화 등으로 외국인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 대신 선호도는 위험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국내투자자의 펀드 환매는 지수 반등의 최대 걸림돌이다. 코스피 지수 1700선 돌파 이후 지속된 펀드 환매는 멈출 줄 모르고 지속되고 있다. 이는 지수가 크게 오른 데에 따른 자연스러운 차익 실현 현상으로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외국인 매수 종목에 관심을 기울이라는 조언이다. 미리 조정 받았던 IT와 자동차 관련 종목이나 철강 관련 대형주에 관심을 가지라는 것. 원화강세 수혜주와 금융(보험, 은행,증권), 건설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도 그는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은 기관의 매물로 최근 부진하다"며 "지수의 의미 있는 반등을 위해서는 우선 기관 매물의 감소가 중요하다"며 코스닥 시장에서의 종목 접근은 종목별로 수급과 주변 여건을 확인한 후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