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포털 넷마블을 서비스하는 CJ인터넷은 지난 27일 CJ인터넷 본사에서 러시아 최대 게임사인 아스트롬 니발과 '얼로즈 온라인'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얼로즈'는 전세계적인 유명 PC게임 얼로즈 시리즈, '레이지 오브 메이지'에 바탕을 둔 게임이다.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리그와 제국이라는 두 개의 분파로 나뉘며, 방대한 콘텐츠와 광범위한 소셜라이즈를 자랑한다.

특히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5'로도 유명한 러시아 최고 게임 개발사 아스트롬 니발이 15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한 대작으로서 2008~2009년 러시아 최고 온라인 게임으로 인정받은 것은 물론 2009년 오디언스 초이스 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러시아에서는 지난 10년간 가장 성공적인 게임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2009년 10월 러시아를 시작으로 2010년 2월 미국과 유럽에서도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국내는 올 하반기 테스트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궁 훈 CJ인터넷 대표는 "유명 PC게임 얼로즈 시리즈를 현대적으로 잘 재현, 올드팬은 물론 온라인게임 유저들도 감동과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테트리스 개발 저력이 있는 러시아, 그것도 13년간의 개발 노하우와 개발역량을 갖춘 '아스트롬 니발'의 야심작인 만큼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아스트롬 니발의 데비쉐프 드미트리 대표는 "한국 게임사들이 '얼로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는 곧 한국에서도 '얼로즈'가 인기를 끌 수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