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8일 국내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인 가운데 쇼트커버링(공매도 물량을 상환하기 위한 주식 매수)이 기대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관련 종목 7개를 선정, 추천했다.

해당 종목은 호남석유화학, 한화케미칼, 고려아연, 현대제철, 현대엘리베이터, 오뚜기, STX엔진이다.

이 증권사 박옥희 애널리스트는 "국내증시가 앞으로도 국내의 차별적 요인을 바탕으로 추가 상승할 전망"이라며 "이 가운데 대차잔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차잔고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종목의 경우 공매도가 나오고 있지만 강한 모멘텀(상승요인)을 바탕으로 오름세를 보인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국내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단기적으로 지수 하락에 기대를 걸었던 공매도 세력이 손절매를 위한 쇼트커버링에 나서며 해당 종목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쇼트커버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주식을 찾기 위해 대차잔고가 크게 증가하기 시작한 지난 4월말부터 현재까지 대차잔고가 증가한 코스피200 종목을 골랐다고 박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그는 "유통주식수와 비교해 대차잔고 증가율이 높은 20개 종목을 선별했고, 이 가운데 4월 이후 대차잔고가 증가하면서 주가도 상승 추세에 있는 호남석유화학, 한화케미칼, 고려아연, 현대제철, 현대엘리베이터, 오뚜기, STX엔진 등이 숏커버로 인한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