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8일 동아제약에 대해 하반기에 신약 관련 호재가 집중돼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과 다국적 제약사인 GSK사와의 전략적 제휴효과가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5월 동아제약은 다국적 제약사인 GSK사 상호 보유 파이프라인을 공동으로 판매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우선 대형품목인 4개를 올해 하반기부터 출시하고, 2011년과 2012년 중에는 8품목이 점진적으로 발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략적 제휴의 매출액 증가 효과는 단기적으로는 500억원(4품목), 중장기적으로는 2000억원(12품목)에 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초까지 자체개발 신약관련 이슈가 집중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올해 8월 DA-7218(슈퍼항생제)은 미국 FDA허가하에 임상3상에 진입한다"며 "글로벌 판권과 개발권을 보유한 트리어스 세라퓨틱스사의 나스닥 상장이 이번 주 후반 또는 담주 초반에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영업이익이 마진 높은 자체개발 비중 확대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