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8일 삼성SDI에 대해 2차전지를 중심으로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지목현 연구원은 "삼성SDI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10.1%와 29.2% 증가한 1조3000억원과 836억원을 기록했다"며 "일회성 비용 150억원을 감안할 때 실직적인 영업이익은 1000억원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2차전지 공급과잉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 상승과 출하량 증가로 가동률이 높게 유지되고 있고, 고부가 제품비중 증가에 따라 제품 구성이 개선세에 있다는 분석이다.

지 연구원은 "3분기에도 2차전지를 중심으로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은 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974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