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반등, 증시에 긍정적-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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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8일 유로화 가치의 반등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정명지 연구원은 "최근 유로화 가치가 회복하고 있고 달러 가치는 떨어지고 있다"며 "이는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6월초 직전 저점 대비 8.5%나 상승했다. 이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완화되고 상품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리스크 관련 지표들까지 안정되고 있어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리스크 관련 지표 역시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공포지수)는 6월말 35까지 치솟았지만, 이번 주 들어 25 이하로 떨어졌다. 신흥시장 위험 프리미엄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JP모건 EMBI+ 역시 지난 5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유로화 강세 혹은 달러화 약세는 상품가격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 직전 저점대비 서부 텍사스 원유(WTI) 선물 가격은 16%가 올랐고, 원자재값을 지수화한 CRB지수는 4% 넘게 상승했다.
상품가격 반등은 조선·철강·정유 등 소외업종 주가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 소외주 반등은 주도주 상승 탄력 둔화의 영향을 어느정도 상쇄할 수 있다고 정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안전자산 선호 완화 현상과 상품가격 상승 등 현재의 대외 여건은 증시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부적으로는 2분기 실적 시즌이 순항 중"이라며 "다음주 발표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지수 결과와 미국의 고용지표가 발목을 잡지 않는다면 당분간 상승 추세는 좀 더 연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대표 500개 기업 기준으로 지난 26일까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56개사다. 이 중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을 제외한 55개 기업의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5.8% 및 8.5% 웃돌았다는 계산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이 증권사 정명지 연구원은 "최근 유로화 가치가 회복하고 있고 달러 가치는 떨어지고 있다"며 "이는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6월초 직전 저점 대비 8.5%나 상승했다. 이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완화되고 상품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리스크 관련 지표들까지 안정되고 있어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리스크 관련 지표 역시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공포지수)는 6월말 35까지 치솟았지만, 이번 주 들어 25 이하로 떨어졌다. 신흥시장 위험 프리미엄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JP모건 EMBI+ 역시 지난 5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유로화 강세 혹은 달러화 약세는 상품가격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 직전 저점대비 서부 텍사스 원유(WTI) 선물 가격은 16%가 올랐고, 원자재값을 지수화한 CRB지수는 4% 넘게 상승했다.
상품가격 반등은 조선·철강·정유 등 소외업종 주가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 소외주 반등은 주도주 상승 탄력 둔화의 영향을 어느정도 상쇄할 수 있다고 정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안전자산 선호 완화 현상과 상품가격 상승 등 현재의 대외 여건은 증시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부적으로는 2분기 실적 시즌이 순항 중"이라며 "다음주 발표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지수 결과와 미국의 고용지표가 발목을 잡지 않는다면 당분간 상승 추세는 좀 더 연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대표 500개 기업 기준으로 지난 26일까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56개사다. 이 중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을 제외한 55개 기업의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5.8% 및 8.5% 웃돌았다는 계산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