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쓸 수 있는 지역이면 어디서나 차 안에서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게 됐다. 운전자들은 이를 통해 자신에게 필요하 교통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KT(회장 이석채)는 팅크웨어(대표 김진범)와 제휴해 WCDMA(3G) 통신망을 이용한 통신형 3D 내비게이션인 ‘아이나비 TX’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WCDMA 통신 모듈이 탑재돼 있어 휴대폰 통화 가능 지역이면 차 안에서도 전국 어디서나 전용 웹브라우저를 통해 이메일, 검색, 웹서핑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을 통해 운전에만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니라 소형 컴퓨터처럼 활용할 수 있어 운전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또 다양한 교통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티콘(TCON) 서비스가 탑재돼 있어 교통정보, 유가정보, CCTV 교통상황실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이나비 TX’는 7인치 고해상도 LCD, 고성능 900Mhz급 CPU와 Sirf V6 GPS 등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3D화면과 무선 인터넷 구현 환경을 지원한다.

여기에 팅크웨어가 개발한 최신 3D 전자지도인 ‘아이나비 리얼(Real) 3D’를 탑재해 시각 효과를 한 층 높였다. 이를 통해 전국 주요 랜드마크와 지형의 높낮이를 3차원 입체영상으로 표현해 실감나는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KT 컨버전스WIBRO사업본부 안병구 상무는 “지난해 와이브로 내비게이션 출시에 이어 3G통신과 3D 지도를 결합한 통신형 내비게이션 출시로 고객들이 보다 새로운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