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알리안츠생명은 다음 달 2일부터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인 ‘핌코(PIMCO)’의 대표 펀드를 편입한 ‘파워리턴 변액유니버셜보험’을 판매한다.

이 상품에 편입된 핌코 펀드는 ‘토탈리턴 글로벌 채권 재간접형 펀드’와 ‘이머징마켓 채권 재간접형 펀드’다.‘토탈리턴 글로벌 채권 재간접형 펀드’는 핌코의 대표적인 펀드로 ‘채권왕’으로 불리는 핌코의 설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빌 그로스가 직접 운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미국 국채 모기지 회사채 등에 주로 투자하며 1998년 설정 이후 연 평균 6.86%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작년 수익률은 12.51%에 이른다.

‘이머징마켓 채권 재간접형 펀드’는 이머징 국가가 발행하거나 이머징 국가와 경제적으로 연관 있는 국가가 발행한 달러 표시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다.핌코의 채권 펀드를 비롯해 국내 주식 위주로 투자하는 ‘성장형 펀드’와 코스피200 지수와 브릭스 지역에 투자하는 ‘코-브릭스(Ko-BRICs) 주식형 펀드’,전세계 대표적인 성장주식에 투자하는 ‘글로벌 셀렉트 재간접형 펀드’ 등 모두 13개 펀드로 구성돼 있다.

계약자는 투자 성향에 따라 원하는 펀드를 선택할 수 있다.시장 상황에 따라 연 12회 이내에서 펀드 변경도 가능하다.또 펀드 자동 재배분 기능을 이용하면 별도의 수수료 없이 6개월마다 미리 정해진 포트폴리오로 재조정해 투자할 수 있다.중도 인출은 해약 환급금의 50% 이내에서 연 12회,월 2회까지 할 수 있다.

보험기간 동안에는 사망 원인에 관계없이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최저 사망보험금으로 보증한다.12가지의 선택특약을 통해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중대 질병은 물론 재해 치아치료비 등 자녀에 대한 추가 보장도 받을 수 있다.10년 이상 경과된 유효한 계약의 경우 연금전환 특약을 활용해 적립금을 노후대비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가입 연령은 만 15∼70세이며 가입 금액은 2000만원에서 10억원까지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