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시는 27일 건축위원회를 열고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장의 시설을 현대화하는 ‘송파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라 가락동 600 일대 53만1830㎡에 현대화된 상업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전체 사업을 3단계로 구분해 2018년까지 차례대로 진행할 계획이다.1차로 2013년까지 지하 3층~지상 18층 규모의 판매시설이 건립된다.그동안 혼재됐던 가락시장의 도매·소매 기능을 분리하고 시장 옥상을 공원화해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소매시설은 송파대로변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게 된다.가락시장역 부근에는 하경정원(선큰 가든)을 두고 홍보관·전시장 등 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가락시장 개선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당선작으로 설계를 진행했다.당선된 업체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를 비롯해 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등 3곳으로,이들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설계를 맡았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