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중국에서도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웰빙’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OTRA는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많이 팔린 20개 ‘히트상품’을 조사한 보고서를 내놨다.보고서는 ‘웰빙’,‘친환경’,‘한류 화장품’을 상반기 히트상품 키워드로 꼽았다.

중국인에게 생소한 일본 전통식품인 낫토가 혈액순환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낫토 가공식품인 ‘낫토 키나아제’가 큰 인기를 끌었다.중국 음료기업 ‘와하하’가 출시한 야채음료 ‘영양쾌선’도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친환경 건축자재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체세제에 비해 물을 30%정도 절약할 수 있는 액체세제의 소비도 늘어났다.

중국에서도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용제품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특히 한류 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 ‘비비크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또 결혼을 늦게하는 풍조가 확산되면서 독신자를 위한 가전제품이나 레저용 제품의 인기도 높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김명신 KOTRA 중국사업단 연구위원은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성향을 파악하고 이를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