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일화·인터파크·바른손…'코피' 터지는 커피전문점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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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잇단 진출 '춘추전국'
한국야쿠르트 일화 서울우유 인터파크 바른손 대광이엔씨….기업들의 잇따른 진출로 커피전문점 시장이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는 서울 신사동의 디저트카페 '코코브루니'를 최근 F&B유통부문에서 자회사(코코브루니)로 독립시켰다.
코코브루니 관계자는 "오는 9월 서울 청담사거리에 2호점을 여는 것을 비롯해 연내 직영 5호점까지 열고 2012년부터 가맹사업에 나설 계획"이라며 "쇼콜라티에가 만든 각종 디저트로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콜 천연사이다 등을 생산하는 일화도 연내 1호점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림 일화 해외사업부 차장은 "하와이 코나 지역에서 생산되는 '코나 커피'를 취급하는 등 고급 커피전문점을 구상 중"이라며 "일화의 프리미엄 생수인 초정탄산수와 자스페 등을 커피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우유는 이르면 연내 일본 커피브랜드 '도토루' 1호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일반 커피전문점의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이 아니라 분쇄한 커피에 물을 부어 내리는 드립 방식으로 만들어 맛이 부드럽다"며 "도토루는 일본에서는 약 1150개 매장을 둔 1위 커피전문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인터파크의 계열사 인터파크홈매니지먼트는 '디초콜릿커피'를 인수했고,문구업체 바른손은 경기도 파주영어마을에서 운영하던 커피전문점 '스타문' 매장을 서울 인사동과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 인근에 열었다. 건설사 대광이엔씨의 조영훈 대표는 지난 4월 미국 시애틀 2위 업체인 '털리스커피'를 들여왔다.
커피전문점 사업은 현금 유동성이 좋은 데다 원가 비중이 15~20%대여서 이익률이 높은 편이지만,국내 커피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라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전문점 시장 규모는 약 7000억원으로,엔제리너스커피 할리스커피 카페베네 탐앤탐스커피 등 토종 업체들은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최재희 한국창업컨설팅그룹 대표는 "커피전문점 시장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있어 창업 희망 1순위이지만 과밀업종인 만큼 폐업도 많다"며 "기업형 커피숍으로 매장이 중 · 대형화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는 서울 신사동의 디저트카페 '코코브루니'를 최근 F&B유통부문에서 자회사(코코브루니)로 독립시켰다.
코코브루니 관계자는 "오는 9월 서울 청담사거리에 2호점을 여는 것을 비롯해 연내 직영 5호점까지 열고 2012년부터 가맹사업에 나설 계획"이라며 "쇼콜라티에가 만든 각종 디저트로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콜 천연사이다 등을 생산하는 일화도 연내 1호점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림 일화 해외사업부 차장은 "하와이 코나 지역에서 생산되는 '코나 커피'를 취급하는 등 고급 커피전문점을 구상 중"이라며 "일화의 프리미엄 생수인 초정탄산수와 자스페 등을 커피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우유는 이르면 연내 일본 커피브랜드 '도토루' 1호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일반 커피전문점의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이 아니라 분쇄한 커피에 물을 부어 내리는 드립 방식으로 만들어 맛이 부드럽다"며 "도토루는 일본에서는 약 1150개 매장을 둔 1위 커피전문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인터파크의 계열사 인터파크홈매니지먼트는 '디초콜릿커피'를 인수했고,문구업체 바른손은 경기도 파주영어마을에서 운영하던 커피전문점 '스타문' 매장을 서울 인사동과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 인근에 열었다. 건설사 대광이엔씨의 조영훈 대표는 지난 4월 미국 시애틀 2위 업체인 '털리스커피'를 들여왔다.
커피전문점 사업은 현금 유동성이 좋은 데다 원가 비중이 15~20%대여서 이익률이 높은 편이지만,국내 커피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라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전문점 시장 규모는 약 7000억원으로,엔제리너스커피 할리스커피 카페베네 탐앤탐스커피 등 토종 업체들은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최재희 한국창업컨설팅그룹 대표는 "커피전문점 시장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있어 창업 희망 1순위이지만 과밀업종인 만큼 폐업도 많다"며 "기업형 커피숍으로 매장이 중 · 대형화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