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다음 달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인 'u-보금자리론'의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키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일정 기간 변동금리로 이자를 내다가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금리설계형 u-보금자리론'의 변동금리 적용기간도 3년에서 1년으로 축소키로 했다.

고정금리를 적용받는 '기본형 u-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5.5%(10년만기)~5.75%(30년만기)로 현재보다 0.2%포인트 오른다. 대출을 받는 사람이 이자율 할인옵션 등을 사용할 때 적용되는 최저 금리는 연 5.3%다. 은행 창구에서 대출을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 금리는 u-보금자리론에 0.4%포인트의 금리가 추가된다.

주택금융공사는 금리설계형 u-보금자리론에 붙는 가산금리도 0.7%포인트에서 0.9%포인트로 0.2%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8월부터 금리설계형 u-보금자리론을 신청하는 사람에게는 코픽스 신규기준 금리인 연 3.01%(7월15일 발표)에 0.9%포인트를 더한 연 3.91%의 금리가 적용된다. 변동금리를 적용받는 기간은 현재 3년에서 1년으로 축소돼 1년 후부터는 고정금리로 전환해야 한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