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주 휴가…8ㆍ15에 후반기 구상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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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8 재 · 보선이 끝남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에 탄력을 붙인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우선 내주 휴가를 갈 것으로 알려졌다. 휴식과 함께 개각과 8 · 15 경축사에 담길 내용 등에 대한 막바지 구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의 개각 구상과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방향은 선거 성적표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레임덕을 막고 주요 국정과제의 이행을 위해 지방선거 참패로 느슨해진 국정 장악력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은 친서민 · 소통 · 개혁에 방점을 둘 것으로 전해졌다. 개각 시기와 정운찬 총리의 교체 여부는 현재로선 속단할 수 없다. 이 대통령은 8 · 15를 집권 후반기의 출발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어서 그 이전에는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국민에게 얼마나 감동을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총리 교체 여부와 장관 후보들의 장단점 등이 적힌 보고서가 이 대통령에게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 결과에 관계 없이 장관 중 적어도 절반 정도는 교체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대통령과 참모들은 특히 8 · 15경축사에 무엇을 담느냐를 놓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반기 국정 운영의 방향과 분야별 세부 내용을 국민들에게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친서민 중도실용,지방행정체제 개편을 비롯한 정치개혁,교육 개혁,산업정책 재편,대북정책 등을 포괄하고 4대강 사업의 불가피성을 다시 한번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회복과 양극화의 균형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주의 바탕아래 기업 규제 완화는 지속하되 경제회복의 온기를 중소기업과 서민층에게까지 확산시키겠다는 게 이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의 지향점이다. 지역주의 타파를 위한 개헌의 필요성을 언급할 가능성도 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28일 "8 · 15 경축사는 이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구상을 집대성하는 청사진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국정운영에 다시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이 대통령은 우선 내주 휴가를 갈 것으로 알려졌다. 휴식과 함께 개각과 8 · 15 경축사에 담길 내용 등에 대한 막바지 구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의 개각 구상과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방향은 선거 성적표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레임덕을 막고 주요 국정과제의 이행을 위해 지방선거 참패로 느슨해진 국정 장악력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은 친서민 · 소통 · 개혁에 방점을 둘 것으로 전해졌다. 개각 시기와 정운찬 총리의 교체 여부는 현재로선 속단할 수 없다. 이 대통령은 8 · 15를 집권 후반기의 출발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어서 그 이전에는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국민에게 얼마나 감동을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총리 교체 여부와 장관 후보들의 장단점 등이 적힌 보고서가 이 대통령에게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 결과에 관계 없이 장관 중 적어도 절반 정도는 교체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대통령과 참모들은 특히 8 · 15경축사에 무엇을 담느냐를 놓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반기 국정 운영의 방향과 분야별 세부 내용을 국민들에게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친서민 중도실용,지방행정체제 개편을 비롯한 정치개혁,교육 개혁,산업정책 재편,대북정책 등을 포괄하고 4대강 사업의 불가피성을 다시 한번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회복과 양극화의 균형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주의 바탕아래 기업 규제 완화는 지속하되 경제회복의 온기를 중소기업과 서민층에게까지 확산시키겠다는 게 이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의 지향점이다. 지역주의 타파를 위한 개헌의 필요성을 언급할 가능성도 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28일 "8 · 15 경축사는 이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구상을 집대성하는 청사진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국정운영에 다시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