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삼성SDI 등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2분기 깜작 실적을 발표하면서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을 이기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삼성SDI가 발표한 2분기 2차전지 매출액은 5천7백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습니다. 2분기 LG화학의 2차전지 매출액도 4천2백억원으로 1년만에 35% 증가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판매 증가와 태블릿PC 도입 등으로 2차전지 업체들의 실적이 3분기에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위원 "스마트폰 등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판매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향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PC에도 고부가가치 2차전지를 사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실적개선은 3분기에 더 빨라질 수 밖에 없구요."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도 국내 업체들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LG화학은 GM 볼트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고 유럽 자동차 업체인 르노와도 현재 협상을 진행중입니다. 삼성SDI도 자회사 SB리모티브를 통해 BMW에 전기차 배터리를 단독 공급할 예정입니다. 증권사들의 평가도 호의적입니다. 현대증권은 두 회사에 대해 모두 매수 의견을 내고 삼성SDI는 23만원, LG화학은 40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고, 동부증권과 미래에셋증권도 각각 20만원과 40만원 수준의 목표주가를 내놨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2차전지의 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코발트 대체제가 개발되고 분리막 등의 소재 국산화가 해결되면 관련 업체들의 주가는 한 단계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