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의 한 여고생이 맹견의 공격을 받아 위험에 처한 어린이를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28일 한 매체에 따르면 화제의 단양공고 화공과 2학년 2반에 재학 중인 이성실(18)양이 얼마전 맹견의 공격을 받고 있던 초등학생 김 모양(11)을 구했다.

당시 김 모양은 북하리 하천변 느티나무 그늘 길을 따라 하교 중이었는데 사나운 개 한마리가 목줄을 끊고 담장을 넘어 덤벼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면을 목격한 이성실 학생은 자신의 온몸으로 김양을 감싼 뒤 개의 목줄을 휘어잡아 김양을 구했다.

다행히 이성실 학생은 약간의 찰과상 외에 다친 곳이 없었으며 개에 물린 김양은 병원에서 상처를 치료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을 접한 충북 단양군은 28일 이성실양(18)에게 선행 청소년 단양군수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