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9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세가지 주가 상승의 변수들이 확인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창권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의 주가가 상승 흐름에 재진입할 수 있는 세 가지 자격이 있다"며 △하반기 실적 기대감 부각 △최근 주가 하락과 2010년 EPS 전망치 13.3% 상향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수급 개선 등을 그 변수들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될 것"이라며 "주력 스포츠게임 'FIFA온라인2'가 최고동시접속자 22만명과 PC방 점유율 1위 기록 등 월드컵 영향으로 트래픽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네오위즈게임즈의 2010년 예상 PER은 9.7배로, 한국 게임업종 평균 PER 14.4배로 글로벌 게임업종 평균 PER 15.5배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김 연구원은 중국 퍼블리셔 텐센트의 주가 하락에 연동된 외국인 매도세는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텐센트 주가는 6월 저점 대비 14.4% 올랐고 네오위즈게임즈의 외국인 지분율은 5월 최고치 대비 단기간 10.7%포인트 하락해 추가적인 매도 가능성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