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9일 풍산에 대해 동판과 방산 부문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문정업 애널리스트는 "향후 동판·대 등의 설비 증설로 생산능력이 2012년에는 17만4000t 수준으로 커질 것"이라면서 "민수 부문의 매출 67%를 차지하는 동판·대 등의 설비 증설로 인한 수익 증대가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풍산이 방산부문에서 신시장인 추진탄약분야로 진출해 2012년 방산부문 매출을 1조2000억원까지 키운다는 계획을 갖고 있고, 올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 대비 100% 이상 증가한 풍산의 미국 자회사 PMX가 향후 미국시장에서 방산부문 소재 납품업체로 변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하반기 영업이익이 상반기대비 나쁘지 않을 전망"이라며 "올해 풍산의 매출과 영업이익 예상치를 각각 기존 2조원과 1650억원에서 2조2000억원과 200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