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트로닉스는 한국컴퓨터지주㈜ 자회사로 94년 한국컴퓨터 제조부분이 분사하며 설립됐고 2001년 한국트로닉스로 상호변경 후 2002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한국트로닉스는 세트 업체로부터 모듈이나 완제품의 생산을 위탁받아 생산하는 EMS(Electronic Manufacturing Service) 전문업체다. 주요제품은 중대형 TFT-LCD(LCD TV용 보드) 모듈용 부품, LED SMT(노트북, LED TV), 모바일 디스플레이 모듈용 부품, 터치키패드 SMT, 산업용 인버터 등이며 삼성전자, S-LCD, 멜파스, LS산전 등의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
오경택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트로닉스는 다양한 양산설비와 제품생산 능력을 보유한 EMS 국내 대표업체로, 2분기 최대실적 발표에 따른 올해 한단계 레벨업된 실적성장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오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 948억원, 영업이익 36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 올해 상반기(당기순이익 46억원)에 지난해 전체이익 (09년 순이익 48억원)을 달성해, 2010년 이익규모(당기순이익 99억원, 전년대비 108. 7% 증가)가 한단계 레벨업 된다는 점 등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5.0배에 불과해 코스닥 전체 평균대비 12.6배(당사 유니버스 기준)보다 저평가 돼 있다"며 "배당성향 30%수준을 감안할 때, 올해 현금 배당 190~200원이 예상돼, 시가배당수익률이 6.1~6.5%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노트북용 LED SMT 외에LED TV용 신규 매출이 본격화 됨에 따라 내년 실적성장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