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9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하반기에도 고등부 온라인 부문의 실적부진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단기간 주가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기존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은 유지했다.

이혜린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메가스터디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 성장하는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35.3%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며 "고등부 온라인의 이익률이 4%포인트 가량 하락했지만 오프라인 학원과 초중등부 온라인 이익률이 각각 5%포인트와 3%포인트 상승해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등부 온라인 부문이 2분기에도 10% 감소해 2개 분기 연속 역성장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구매 강의수와 구매회원 1인당 수강구매건수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와 10%씩 줄었다는 얘기다.

이 연구원은 "초중등부 온라인 강의는 22% 성장하며 양호한 성장률을 이어갔고, 오프라인 학원 또한 전년동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