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9일 LG전자에 대해 "지금은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할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26%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올 3분기에 휴대폰 부문의 점유율 상승과 TV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2011년에는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 라인업이 구축되고, TV 부문에서도 신제품 출시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돼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동사의 주가수준은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말에 출시될 동사의 신규 휴대폰 모델들의 판매 정도와 TV부문에서 지역과 제품의 포트폴리오 개선 여부 등이 동사의 하반기 주가를 결정할 수 있는 주요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