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닷새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1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000원(0.24%) 오른 83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CS DSK CLSA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보름째 삼성전자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9일부터 전날까지 삼성전자 132만여주, 1조76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대우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하반기 메모리업체 넘버원으로서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메모리 대형주 최선호주로 꼽고 목표주가 12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종호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D램 업체들 대부분이 하반기 D램 비트그로스(bit growth·메모리반도체 전체성장률)를 하향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만 유일하게 연간 비트그로스 계획을 초과 달성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