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과 게임 기능을 강화한 전문 노트북이 나왔다.

컴퓨터 제조업체 MSI코리아는 음향 시스템 전문업체 '다인오디오'와 공동 제작한 노트북 'MSI GT660'을 출시하고 인터넷 쇼핑사이트 CJ몰에서 단독 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MSI GT660은 지난 6월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10'에서 첫 선을 보이면서 전 세계 PC 제조사와 음향기기 마니아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은 노트북이다. 국내에서는 '배틀필즈 온라인 게임대회'의 공식 PC로 채택된 바 있다.

업체 측은 "안정적인 음향 시스템을 위해 일반적인 노트북에 사용하는 스피커 회로와 하우징을 전면적으로 개선했으며 최대한 원음에 가까운 음향을 구현하기 위해 1200시간의 테스트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MSI GT660은 인텔의 '코어i7-720QM' 프로세서와 'i5-450M' 프로세서를 채택한 두 가지 모델로 시스템 부하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성능을 조절하는 터보 부스트 기능을 지원한다.

또 TDE+(Turbo Drive Engine+)기술을 이용, 키보드 상단에 배치된 단축키(핫키)를 누르는 것만으로도 CPU와 메모리, 그래픽 등 컴퓨터의 주요 성능을 바로 개선할 수 있다.

특히 i7-720QM 모델은 메모리를 최대 12GB까지 늘릴 수 있는 3개의 'DDR3' 확장 슬롯과 500GB 하드디스크 두 배 용량인 1테라바이트(TB)의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40.64cm(16인치) 크기의 HD LED() 화면과 엔비디아 지포스 GTX 285M MXM(1G VRAM)의 그래픽카드, USB 2.0보다 10배 빠른 USB 3.0(4Gbps)을 지원한다.

운영체제는 윈도7 홈프리미엄을 기본 제공하며 가격은 CPU 종류에 따라 i7 720QM 모델이 219만원, i5 450M 모델은 159만9000원이다. 29일부터 CJ몰에서 예약판매를 실시하며 구매자 전원에게 3만5000원 상당의 잘만 노트북 쿨링패드와 MSI 정품 백팩, 게임 마우스를 사은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