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업체 정 · 식품(대표 김성수)은 지난해 '달콤한 베지밀 비(사진)'를 비롯한 6개 제품에 대해 탄소성적표지를 받았다.

베지밀 1개의 생산에서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총 116g이다. 정 · 식품은 껍질을 벗긴 콩을 바로 갈아서 제품을 만드는 방식을 고수해 제조공정에서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반적인 두유제조 공정에 비해 에너지 소비는 줄이면서 영양성분이 빠져나가는 것도 막는 친환경 공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 식품은 또 두유를 담는 포장재로 친환경 종이 포장재인 테트라팩을 사용했다. 베지밀 팩 제품은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내용물을 상온에서 평균 6개월간 보존할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냉장 보관 및 유통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불필요한 온실가스의 발생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1팩에 620원.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