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안드로이드 OS 2.1버전을 탑재한 스마트폰 ‘옵티머스Z’를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전자 측은 지난 6월초 출시한 ‘옵티머스Q’에 이은 두번째 옵티머스 시리즈로, ‘정점(Zenith)’의 이니셜인 ‘Z’를 조합, 최고를 뛰어넘는 스마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두께 11.05mm의 얇은 두께, 직선의 날렵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무광택 소재를 적용해 그립감을 높였다. 1GHz 처리속도를 구현하는 퀄컴사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장착했고, 현재 2.1버전 운영체제를 4분기 중 2.2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2.2버전의 경우 외장메모리에 애플리케이션을 저장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8기가바이트(GB)의 MicroSD카드를 기본 제공한다. 이외에도 색재현율, 명암비를 높여 야외 시인성이 탁월한 3.5인치 WVGA급 ‘하이퍼HD LCD’, 생생한 입체음향을 제공하는 돌비모바일, 지상파DMB, 500만화소 카메라, 디빅스(DviX), 3.5파이 이어폰 잭 등 고성능 멀티미디어 환경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스마트폰 고객들의 생활연구를 통해 불편한 데이터 전송, 관리에 대한 고객 인사이트를 발굴, ‘스마트 쉐어링(Smart Sharing)’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최초로 적용한 ‘온스크린 폰’ 기능은 휴대폰과 PC를 블루투스 또는 데이터 케이블로 연결, PC의 화면에 스마트폰의 화면을 그대로 띄워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문자, 이메일 확인·전송, 게임 등 각종 애플리케이션 실행이 가능하고, PC화면 속 옵티머스Z 이미지 위에 PC에 저장된 문서, 사진, 음악 등 파일을 이동하면 실제 휴대폰에도 자동 저장된다. 이외에도 흔들거나 클릭 한번으로 스마트폰 기기간 파일 공유가 가능한 ‘드래그 앤 쉐이크', 휴대폰-웹-PC 기기간 실시간 정보가 공유되는 ‘LG 에어싱크’ 등도 지원한다. LG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필수 앱은 물론, 기존 안드로이드 앱스토어 ‘마켓’에 포함되지 않은 비즈니스 및 생활혁신형 애플리케이션 70여종을 사전 탑재했다. 걸어가면서 문자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도록 카메라로 전방을 촬영해 보여주는 ‘로드 타이핑’, 현재 화면을 이미지파일로 저장하는 ‘스크린 캡쳐’,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싸이월드, 싸이BGM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실시간 주변 정보 확인이 가능한 ‘오브제’, ‘스캔서치’ 등 실생활에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했다. 기업용 이메일서비스 ‘목시어(Moxier) 솔루션', 문서파일을 읽을 수 있는 ‘퀵오피스 뷰어’, 명함/문서/단어 등 문자를 카메라로 인식하는 ‘스마트리더’ 등 비즈니스 관련 기능도 지원한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