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남자 고등학생이 한 라운드에 57타를 기록했다.

주인공은 다음 달 1일 18세 생일을 맞는 보비 와얏.

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CC(파71 · 길이6628야드)에서 열린 앨라배마주 주니어골프챔피언십 둘째날 이글 1개와 버디 12개,파 5개를 기록하며 14언더파 57타(26 · 31)를 쳤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와얏은 이날 전반에만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9언더파를 몰아쳤고,후반에 버디 5개를 추가했다.

총 퍼트수는 23개에 불과했다.

와얏은 "믿을 수 없다"며 "전반을 마치고 10번홀 티샷 전에 몇 번 연습스윙을 하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와얏 외에도 올해 18홀에 50타대 스코어를 낸 사례가 있다.

일본의 이시카와 료는 5월 일본골프투어 더 크라운스 4라운드에서 58타를 기록했다.

이달 초 미국PGA투어 존디어클래식 1라운드에서는 폴 고이도스가 투어 18홀 최소타수 타이인 59타를 쳤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