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918 스파이더'의 생산이 최종 확정됐다.

28일(현지시간) CNN머니,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포르쉐 이사회는 918 스파이더 생산을 승인했으며, 빠르면 오는 2013년경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포르쉐 측은 독일 스투트가르트 인근 리서치 센터에서 차량 개발에 들어가며 주펜하우젠 공장에서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마이클 마흐트 포르쉐 최고경영자(CEO)는 "918 스파이더를 한정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포르쉐 918 스파이더는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 발전기를 장착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다.

가격은 45만3000유로에 판매된 카레라 GT를 제치고 포르쉐 역사상 가장 비싼 모델로 생산된다. 포르쉐 측은 판매 가격을 50만유로(65만달러,한화 약7억7천만원)로 밝혔다.

특히 918 스파이더는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속도 320km/h, 제로백(0→100km)은 3.2초에 불과해 양산되면 괴물 스포츠카로 화제를 뿌릴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