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독도의 지형과 주변 해상 모습을 담은 고해상도 파노라마 지도 서비스 ‘독도 로드뷰’를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다음은 동도와 서도의 거리,자연,시설물과 부속 섬의 모든 경관을 촬영해 독도 로드뷰를 구축했다.

다음 이용자들은 로드뷰를 통해 독도의 구석구석을 출입제한구역까지 둘러볼 수 있다.로드뷰에는 독도영토표석,한반도바위,독도등대 등 약 2만2000장의 사진이 올려져 있다.독도는 동도 서도와 89개 섬으로 이뤄졌으며 동도 이외의 섬은 출입할 수 없다.

다음은 독도 로드뷰를 제작하기 위해 약 4개월간 준비했고 10여일에 걸쳐 촬영했다.촬영기간에는 다음과 문화재청 직원 20여명이 독도에 상주했다.독도 촬영에는 포장도로에서 사용하는 촬영장비 ‘로테이터’,산악지형 촬영용 ‘파노집’,섬 주변의 해상을 담기 위한 선박용 촬영장비,저공촬영을 위한 헬리콥터 등 기존 로드뷰 촬영 때와는 다른 장비가 동원됐다.

독도 로드뷰는 광복 65주년을 맞아 지난 5월 문화재청과 ‘헤리티지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제작한 것으로 다음은 독도를 시작으로 전국 문화재를 담은 ‘헤리티지뷰’를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다음은 동영상 서비스인 ‘TV팟’을 통해 독도 로드뷰 촬영 과정과 에피소드를 담은 ‘독도 로드뷰 메이킹필름’도 올려놨다.다음 첫페이지 상단에 있는 ‘로드뷰가 되는 곳은 한국 땅’이란 아이콘을 클릭하면 제작과정을 볼 수 있다.

정대중 로컬서비스 팀장은 “우리 국민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독도를 다음 로드뷰에 담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다음은 독도 로드뷰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영토와 문화재를 지도에 담아 이용자들이 직접 확인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