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읽은 내용을 습득하는 '속습법'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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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500권 마법의 책읽기 | 소노 요시히로 지음 | 조미량 옮김 | 물병자리 | 200쪽 | 1만원
《1년에 500권 마법의 책읽기》는 단순히 책을 빨리 읽는 '속독법(速讀法)'이 아니라 읽은 내용의 원리를 깊이 이해하고 최대한 빨리 자신의 지식으로 만드는 공부 방법인 '속습법(速習法)'에 관한 것이다.
속습법의 개요는 간단하다. 우선 '마케팅 관련 책을 많이 읽어 마케팅 회사로 이직한 후 월급을 더 받겠어'라는 식으로 책을 읽는 목적이나 그에 따른 보상 등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목차를 통해 책의 내용을 추론한다. 다음 단계는 페이지당 2~3초씩 훑어가며 낯선 내용에 대한 저항감을 없애고 핵심어에 친숙해지는 뇌의 '점화 효과'다.
이미 보유한 '기존지식'의 양에 따라 책을 읽는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기존지식이 적거나 낯선 분야의 책은 대체적인 내용부터 파악하는 '스키밍 리딩'을 반복한다. 어느 정도 기존지식이 있는 특정 주제를 공부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메울 때에는 '타깃 리딩'이 좋다. 소설과 같이 순차적인 이야기 구조를 가진 책은 '트레이싱 리딩(통독)'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결국 왕도는 없다. 차근차근 기존지식을 쌓다보면 새 지식을 습득하고 체계화하는 능력이 향상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속습법의 개요는 간단하다. 우선 '마케팅 관련 책을 많이 읽어 마케팅 회사로 이직한 후 월급을 더 받겠어'라는 식으로 책을 읽는 목적이나 그에 따른 보상 등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목차를 통해 책의 내용을 추론한다. 다음 단계는 페이지당 2~3초씩 훑어가며 낯선 내용에 대한 저항감을 없애고 핵심어에 친숙해지는 뇌의 '점화 효과'다.
이미 보유한 '기존지식'의 양에 따라 책을 읽는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기존지식이 적거나 낯선 분야의 책은 대체적인 내용부터 파악하는 '스키밍 리딩'을 반복한다. 어느 정도 기존지식이 있는 특정 주제를 공부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메울 때에는 '타깃 리딩'이 좋다. 소설과 같이 순차적인 이야기 구조를 가진 책은 '트레이싱 리딩(통독)'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결국 왕도는 없다. 차근차근 기존지식을 쌓다보면 새 지식을 습득하고 체계화하는 능력이 향상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