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며 1770선을 지켜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29일 오후 1시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4포인트(0.10%) 내린 1771.7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약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중 177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으나 이내 회복하는 양상이다.

장중 엎치락뒤치락하던 외국인은 12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7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개인은 장중 매수 우위로 돌아서 2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33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투신권이 61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지만 연기금이 46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오후 들어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차익거래가 906억원, 비차익거래는 595억원 순매수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150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가 4%가량 떨어지고 있고,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삼성전기 등이 1∼3%가량 내리고 있다.

상한가 8개 등 32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426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9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