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중국 모델 왕할쯔에게 못되게 굴어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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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장윤주가 중국 모델 왕할쯔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8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장윤주는 메트로폴리탄 대회 출전 당시 왕할쯔와 한 방을 썼던 사연을 공개했다.
장윤주는 당시 대회에 대해 말하던 중 "총 68명의 후보 중 아시아 모델은 나와 중국모델 왕할쯔 단 두명 뿐이였다"라며 "지금도 그친구의 이름을 똑똑히 기억한다. 왜냐하면, 그 친구가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고 계속해서 자신의 이름 '왕할쯔'만 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 방을 썼는데 아침 저녁으로 큰 소리로 매일 전화통화를 해 내가 뭐라고 했었다"며 "그때 너무 못되게 굴었다. 나중에 왕할쯔의 사장님이 오셔서 내게 '우리 왕할쯔를 괴롭힌 애'라고 말하는 듯한 눈빛을 보내더라"는 말로 출연진을 폭소케 만들었다.
그는 "하지만 결국 나는 대회에서 떨어졌고, 왕할쯔는 붙었다"는 말로 출연진을 다시 한번 웃게 만들었다.
당시 출전했던 대회에 대해 장윤주는 "그 대회에는 대부분 신인들이 출전했는데, 나는 모델활동 중 참가해서인지 시건방진 태도가 있었다. 그것 때문에 내가 떨어진 것 같다"라며 "당시 나는 23살, 왕할쯔가 25살이였는데 지금 생각하니 참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장윤주가 말한 왕할쯔는 실제 1999년도 중국에서 열렸던 슈퍼우먼 모델에서 우승한 것에 이어 파리에서 열린 월드 슈퍼 모델 프랑스 메트로폴리탄 대회에서 선 유일한 아시아 모델이다. 현재는 모델 활동을 마치고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