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29일 보유하고 있던 ㈜티엠씨 지분 39.22%를 460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05년 선박용 케이블과 광케이블을 생산하는 티엠씨 주식 22만주를 90억원에 취득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날 보유주식 전량을 티엠씨 최대주주인 송무현 대표이사 등에게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티엠씨 지분 매각은 지난 6월 구조조정추진본부 설립 이후 첫 성과"라며 "앞으로도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자산매각 등의 노력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현재 1조9000억원에 이르는 부채를 연말까지 1조5000억원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