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산업지도 바뀐다] 통합창원시, 기계산업 넘어 'R&D메카'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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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등 258개 민관연구소 몰려 있어
중앙로 일대 연구개발 벨트 구축중
2014년까지 450억 투입 단지 조성
세계 유수 연구소 등 100여곳 유치
중앙로 일대 연구개발 벨트 구축중
2014년까지 450억 투입 단지 조성
세계 유수 연구소 등 100여곳 유치
지난달 22일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의 STX종합기술원은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 박완수 창원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 기술원은 STX그룹의 중장기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그룹의 'R&D 경영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지하 8층 지상 21층 건축면적 4만3500㎡ 규모로 STX조선해양,STX엔진,STX중공업,STX메탈,STX솔라 등 주요 계열사의 R&D센터와 영업부서가 속속 입주하고 있다.
강덕수 회장은 "STX 주요 생산시설이 위치한 옛 창원 마산 진해시가 통합되면서 STX가 통합창원시의 대표기업으로 우뚝 서게 됐다"며 "종합기술원이 새로운 창원시대를 이끌어갈 STX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술원은 앞으로 STX조선해양의 조선해양연구소와 STX엔진의 엔진연구소,전자통신연구소,STX중공업의 기술연구소 등 이전까지 조선기계 사업부문 계열사가 운영해 오던 R&D부서를 종합관리하며 그룹 차원의 R&D전략을 선두지휘할 방침이다.
이날 참석한 박시장은 이 같은 R&D센터가 앞으로 창원을 먹여살릴 꿈이라고 흐뭇해했다. 대규모 투자와 고용창출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그동안 창원은 기계산업의 메카였으나 앞으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대기업 연구소와 세계적인 연구소를 유치해 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R&D 중심지로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중앙로를 따라 R&D벨트도 자연스럽게 구축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등 국책연구소 4곳과 LG전자 등 기업부설 연구소가 258개소나 몰려 있다. 경남테크노파크도 운영되면서 네트워크에 힘을 쏟고 있다. 창원시는 창원과학연구단지와 KERI,한국기계연구원(KIMS) 재료연구소를 확장하거나 증축하고 있고 KAIST 분원도 유치에 들어갔다. 대기업 중심의 국내 최대 기계산업 집적지인 점을 살려 산업을 업그레이드한다는 것이다.
특히 창원시는 2014년까지 창원R&D 산업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450억원을 들여 창원시 동읍 덕산리 일원 90만3000㎡에 창원과학연구단지를 조성,기업연구소 100여개를 입지시킬 계획이다. 공기업과 민간개발 방식으로 조성된다. 8000㎡ 규모로 창원 반계지구에 창원과학연구복합파크도 만들 방침이다. R&D센터와 녹색성장센터를 입주시켜 그린산업을 이끌 허브로 육성하기로 했다. 기업 관련 연구소를 집적시켜 공동 연구개발 분위기를 조성하고 과학 영재 교육의 허브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오는 10월6~8일 세코에서 하이테크박람회도 열어 첨단R&D도시 창원의 이미지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창원대 협력사업센터와 사업을 공동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산 · 학 · 관 연계 R&D인력도 양성하기로 했다. 아이스펙과 씨에스피,루미파워 등 우수 R&D기업에 연구개발비 지원도 하고 있다. 박시장은 "대한민국 발전의 동인은 기업과 R&D센터"라며 "지속적으로 기업인과 연구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기업사랑운동에 매진해 창원을 세계적인 연구개발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창원=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강덕수 회장은 "STX 주요 생산시설이 위치한 옛 창원 마산 진해시가 통합되면서 STX가 통합창원시의 대표기업으로 우뚝 서게 됐다"며 "종합기술원이 새로운 창원시대를 이끌어갈 STX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술원은 앞으로 STX조선해양의 조선해양연구소와 STX엔진의 엔진연구소,전자통신연구소,STX중공업의 기술연구소 등 이전까지 조선기계 사업부문 계열사가 운영해 오던 R&D부서를 종합관리하며 그룹 차원의 R&D전략을 선두지휘할 방침이다.
이날 참석한 박시장은 이 같은 R&D센터가 앞으로 창원을 먹여살릴 꿈이라고 흐뭇해했다. 대규모 투자와 고용창출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그동안 창원은 기계산업의 메카였으나 앞으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대기업 연구소와 세계적인 연구소를 유치해 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R&D 중심지로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중앙로를 따라 R&D벨트도 자연스럽게 구축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등 국책연구소 4곳과 LG전자 등 기업부설 연구소가 258개소나 몰려 있다. 경남테크노파크도 운영되면서 네트워크에 힘을 쏟고 있다. 창원시는 창원과학연구단지와 KERI,한국기계연구원(KIMS) 재료연구소를 확장하거나 증축하고 있고 KAIST 분원도 유치에 들어갔다. 대기업 중심의 국내 최대 기계산업 집적지인 점을 살려 산업을 업그레이드한다는 것이다.
특히 창원시는 2014년까지 창원R&D 산업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450억원을 들여 창원시 동읍 덕산리 일원 90만3000㎡에 창원과학연구단지를 조성,기업연구소 100여개를 입지시킬 계획이다. 공기업과 민간개발 방식으로 조성된다. 8000㎡ 규모로 창원 반계지구에 창원과학연구복합파크도 만들 방침이다. R&D센터와 녹색성장센터를 입주시켜 그린산업을 이끌 허브로 육성하기로 했다. 기업 관련 연구소를 집적시켜 공동 연구개발 분위기를 조성하고 과학 영재 교육의 허브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오는 10월6~8일 세코에서 하이테크박람회도 열어 첨단R&D도시 창원의 이미지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창원대 협력사업센터와 사업을 공동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산 · 학 · 관 연계 R&D인력도 양성하기로 했다. 아이스펙과 씨에스피,루미파워 등 우수 R&D기업에 연구개발비 지원도 하고 있다. 박시장은 "대한민국 발전의 동인은 기업과 R&D센터"라며 "지속적으로 기업인과 연구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기업사랑운동에 매진해 창원을 세계적인 연구개발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창원=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