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산업지도 바뀐다] 박완수 시장 "R&D센터가 창원 먹여살릴 꿈…세계 최고 과학비즈 연구단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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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ㆍ진해ㆍ창원 통합시너지 제고
R&D 기반 세계 명품도시 육성
'4대강' 은 도민의견 존중할 것
R&D 기반 세계 명품도시 육성
'4대강' 은 도민의견 존중할 것
"통합 창원을 기계생산 기지에서 연구개발(R&D) 메카로 완전히 바꿔놓을 것입니다. "
박완수 초대 통합 창원시장(54)은"창원은 마산과 진해 일대와 연계돼 그동안 기계 생산단지로서 기반을 갖추고 있는 만큼 앞으로 R&D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를 올리면서 삶의 질을 높이는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창원대로 일대를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비즈니스 연구단지로 조성하는 데 최대 역점을 두고 있다. 창원의 기계연구소와 전기연구소,대기업의 부설연구소 등이 포진해 있는 점을 살려 국내외 연구소를 유치하고 전문가를 집중 육성,대덕연구단지를 따라잡고 경쟁국가들의 과학단지를 넘어서겠다는 것이다.
"최우선적으로 해양플랜트를 주축으로 한 해양시스템산업과 원전 등 창원이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산업의 연구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과학고와 국제고,대학병원을 유치해 고급 우수 연구인력이 창원에서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 중입니다. "
박 시장은 창원과 마산,진해의 통합시너지를 올리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본 골격은 행정산업 중심인 창원과 문화적 컨셉트를 가진 마산,해양물류와 관광레포츠가 강점인 진해가 조화를 이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마산자유무역지대는 부지가 부족한 만큼 제2단지를 마련해 전자산업을 기반으로 한 외국인 중심의 지대로 만들겠다고 구상 중이다. 지역별 특성화 산업 구축을 통해 일자리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마산은 오래된 전통을 가진 도시인 점을 살리면서도 새로운 이미지를 갖춘 정보통신,전자 도시로 완전히 리모델링할 것입니다. 진해도 군항 낭만도시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해양비즈니스 · 관광도시로 변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
그는 그동안 창원시가 해오던 환경수도,기업사랑 정책도 마산과 진해로 파급시키고 있다. 마산만의 오염을 줄일 수 있는 대책과 물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자전거 타기 운동을 마산과 진해로 확산시키고,기업사랑운동도 자발적 시민운동이 되도록 유도 중이다.
중앙정부의 지원을 얻어내는 것도 그에게 닥친 급선무다. 국회임시회에서 통합시 지원을 위한 특례조항이 담긴 지방행정체계개편 특별법 제정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자율통합시 1호로 전국 행정구역 개편의 모델이 돼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방행정체제개편 특별법을 이른 시일 안에 통과되도록 하겠습니다. "
그는 3개 시 · 도가 힘을 합치는 방법으로 조만간 '화합과 균형발전기구'를 만들 생각이다. 지역대표와 전문가,교수,기업인,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도시발전 실천방안 등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공무원도 시민을 위해 뛰도록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계획이다. "3800여 공무원은 기업가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도전과 열정이 없는 공직자는 이 시대에 살아남지 못할 것이지만 과업을 충실히 수행하는 직원은 파격적으로 대우하겠습니다. "
통합시의 이름은 창원시로 결정됐지만 청사 입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아 3개 시 · 도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사다. "원칙적으로 마산종합운동장과 진해 옛 육군대학부지를 1순위 후보지로 정한 통합준비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며 충분한 시민여론을 거쳐 통합의 정신과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결정하겠습니다. "
그는 4대강 문제를 놓고 경남도지사와 의견이 부딪치고 있다. 그는"4대강 사업은 도민의 뜻을 물어보고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며"낙동강사업은 국가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전인데다 홍수를 막고 물을 확보하면서 관광객을 끌어올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박완수 초대 통합 창원시장(54)은"창원은 마산과 진해 일대와 연계돼 그동안 기계 생산단지로서 기반을 갖추고 있는 만큼 앞으로 R&D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를 올리면서 삶의 질을 높이는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창원대로 일대를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비즈니스 연구단지로 조성하는 데 최대 역점을 두고 있다. 창원의 기계연구소와 전기연구소,대기업의 부설연구소 등이 포진해 있는 점을 살려 국내외 연구소를 유치하고 전문가를 집중 육성,대덕연구단지를 따라잡고 경쟁국가들의 과학단지를 넘어서겠다는 것이다.
"최우선적으로 해양플랜트를 주축으로 한 해양시스템산업과 원전 등 창원이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산업의 연구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과학고와 국제고,대학병원을 유치해 고급 우수 연구인력이 창원에서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 중입니다. "
박 시장은 창원과 마산,진해의 통합시너지를 올리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본 골격은 행정산업 중심인 창원과 문화적 컨셉트를 가진 마산,해양물류와 관광레포츠가 강점인 진해가 조화를 이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마산자유무역지대는 부지가 부족한 만큼 제2단지를 마련해 전자산업을 기반으로 한 외국인 중심의 지대로 만들겠다고 구상 중이다. 지역별 특성화 산업 구축을 통해 일자리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마산은 오래된 전통을 가진 도시인 점을 살리면서도 새로운 이미지를 갖춘 정보통신,전자 도시로 완전히 리모델링할 것입니다. 진해도 군항 낭만도시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해양비즈니스 · 관광도시로 변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
그는 그동안 창원시가 해오던 환경수도,기업사랑 정책도 마산과 진해로 파급시키고 있다. 마산만의 오염을 줄일 수 있는 대책과 물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자전거 타기 운동을 마산과 진해로 확산시키고,기업사랑운동도 자발적 시민운동이 되도록 유도 중이다.
중앙정부의 지원을 얻어내는 것도 그에게 닥친 급선무다. 국회임시회에서 통합시 지원을 위한 특례조항이 담긴 지방행정체계개편 특별법 제정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자율통합시 1호로 전국 행정구역 개편의 모델이 돼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방행정체제개편 특별법을 이른 시일 안에 통과되도록 하겠습니다. "
그는 3개 시 · 도가 힘을 합치는 방법으로 조만간 '화합과 균형발전기구'를 만들 생각이다. 지역대표와 전문가,교수,기업인,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도시발전 실천방안 등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공무원도 시민을 위해 뛰도록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계획이다. "3800여 공무원은 기업가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도전과 열정이 없는 공직자는 이 시대에 살아남지 못할 것이지만 과업을 충실히 수행하는 직원은 파격적으로 대우하겠습니다. "
통합시의 이름은 창원시로 결정됐지만 청사 입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아 3개 시 · 도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사다. "원칙적으로 마산종합운동장과 진해 옛 육군대학부지를 1순위 후보지로 정한 통합준비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며 충분한 시민여론을 거쳐 통합의 정신과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결정하겠습니다. "
그는 4대강 문제를 놓고 경남도지사와 의견이 부딪치고 있다. 그는"4대강 사업은 도민의 뜻을 물어보고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며"낙동강사업은 국가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전인데다 홍수를 막고 물을 확보하면서 관광객을 끌어올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