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양레저 시대가 활짝 열린다. 부산 해운대구는 2일 '동백섬 해양레저기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동백섬 주차장 일대에 조성되는 이 사업은 민간자본 83억원을 투입,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클럽하우스와 61척의 보트를 댈 수 있는 해양레저스포츠 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해양레저 체험 교육센터 역할을 하게 될 클럽하우스에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급 레스토랑과 야외 전망데크가 들어선다. 공사 기간은 약 7개월 정도.내년 초 시민들이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남항과 감천항은 세계적인 종합해양 · 수산관광단지로 재개발된다. 시는 남항 일원 해안선 4.8㎞,해역면적 1.24㎢ 및 감천항 동편 암남동 검역원 이전부지 12만5000㎡에 도심형 위판장과 해양공원,씨푸드 단지 및 해양수산 컨벤션 시설을 갖춘 국제해양 · 수산관광단지를 조성하기로했다. 남항과 감천항 재개발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총 2조1024억원.2011년부터 조성에 들어가 2020년 완료할 계획이다. 감천항 동편 검역원 영남지원 이전부지에는 해양수산 컨벤션 시설 및 복합해양문화 시설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마스터플랜을 수립,8월부터 사업비 확보와 국제수산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