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집 '풍류'에 수록된 '부치지 못한 편지'는 '논픽션 리얼 스토리'를 표방하며 친한 형과 여자친구의 부적절한 관계를 목격한 이야기를 소재로 쓴 노래다.
곡의 가사에는 실제로 일어난 듯 세밀히 상황을 묘사하고 있고, 가사 속 주인공 또한 연예인임을 추정할 수 있어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폭됐다.
가사에는 "꺼져있는 전화기. 집 앞에 도착해 초인종을 눌렀지만 폭풍전야처럼 고요한 침묵만이. 다시 문을 두드렸지. 그 안에서 조그맣게 들려오는 남자소리. 창문을 깼어. 들어갔어”며 “내가 형이라 부르던 사람. 그 사람과 이 세상 하나뿐인 내 사랑이 한방에서 뒤엉켜 있는 그 모습을 그 더러운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해"라고 당시의 급박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을 묘사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지난 3월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가수 강원래가 노래의 '친한 형'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강원래는 "이하늘과 삼각관계였냐"는 질문에 "전혀 몰랐다. 여자쪽에서 너무 강하게 대시를 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또 그는 "여자친구와 집에 있는데 갑자기 누가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이하늘과 김창렬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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