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민 보증부 대출 상품인 ‘햇살론’이 출시 후 4일간 총 134억3000만원이 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햇살론이 지난 26일 출시된 후 29일까지 4일간 취급실적이 총 1698건,134억3000만원을 기록했다.첫날 39건,3억1000만원이 대출된 데 이어 △27일 231건,18억3000만원 △28일 537건 41억9000만원 △29일 891건 70억9000만원 등으로 하루평균 2배 가량(첫날 제외) 증가했다.

햇살론을 취급하는 저축은행,농·수협,신협,새마을금고 등 서민금융회사가 직접 심사하는 생계자금의 비중이 1683건,132억6000만원으로 전체 대출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16개 신용보증재단이 보증심사하는 사업운영자금은 총 15건,1억6800만원에 그쳤다.창업자금은 현재까지 실적이 전무하다.

신용등급별로 6~8등급이 전체 70%정도를 차지했으며 9~10등급에게는 77건,3억900만원이 대출됐다.무등급도 지난 29일 1명이 대출을 받아갔다.

금융회사별로 취급건수와 금액을 살펴보면 농협이 942건,75억6400만원을 취급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신협(323건·25억6200만원) 저축은행(209건·15억3600만원) 새마을금고(203건·16억1300만원) 수협(21건·1억58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