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대은행 50조 조달…중국 증시 큰 충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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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대 은행이 자본 확충을 위해 증권시장에서 다시 50조원을 조달한다. 가뜩이나 고전하고 있는 중국 증시에 적지 않은 충격이 예상된다.
중국 신민만보는 30일 공상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 등 4대 국유은행이 상하이와 홍콩 증권시장에서 각각 700억위안과 1000억위안,750억위안,420억위안 등 모두 2870억위안(약 50조2000억원)을 조달한다고 보도했다. 중국은행과 공상은행은 각각 전환사채 발행액 400억위안과 250억위안이 포함된 것이다.
은행들의 이번 증자는 자기자본 충족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지만 주식수 증가로 인해 주가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공상은행은 지난 5월 주주총회에서 250억위안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공개하면서 3년 안에 추가 증자는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이번에 다시 대규모 증자에 나서 투자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들 국유은행의 대주주인 후이진공사는 증시 충격을 줄이기 위해 이번 증자에 적극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중국 신민만보는 30일 공상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 등 4대 국유은행이 상하이와 홍콩 증권시장에서 각각 700억위안과 1000억위안,750억위안,420억위안 등 모두 2870억위안(약 50조2000억원)을 조달한다고 보도했다. 중국은행과 공상은행은 각각 전환사채 발행액 400억위안과 250억위안이 포함된 것이다.
은행들의 이번 증자는 자기자본 충족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지만 주식수 증가로 인해 주가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공상은행은 지난 5월 주주총회에서 250억위안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공개하면서 3년 안에 추가 증자는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이번에 다시 대규모 증자에 나서 투자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들 국유은행의 대주주인 후이진공사는 증시 충격을 줄이기 위해 이번 증자에 적극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