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고객이 지정한 주식을 매월 일정한 날짜에 자동 매수해 적립식으로 투자해 주는 ‘삼성POP주식Dream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POP주식Dream서비스는 투자자가 삼성증권 리서치 유니버스 종목 120여개 및 종합지수 상장지수펀드(ETF), 섹터 ETF 중 최대 5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매월 투자금액을 정해 놓으면 매수 지정일에 시가나 종가 동시호가 중 고객이 선택한 방법으로 자동 매수해 준다.

주식 매수시 발생하는 수수료도 투자 기간에 따라 1년~1년6개월까지 면제된다. 이후에는 온라인 매매 수수료가 부과된다. 투자 기간은 기본 3년 이상으로 장기투자를 유도하면서, 최소 가입 금액은 종목당 월 10만원으로 낮췄다. 고객이 원할 경우 중도해지와 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서비스 가입고객은 자산관리계좌(CMA) 이체 및 출금 수수료가 면제된다. 가입 유형에 따라 가입일로부터 1년간 삼성화재의 대중교통 장해보험 무료 가입 및 ‘어린이CEO 경제교실’ 초청, 각종 세무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상장 우량회사 임직원이 가입할 경우에는 본사 투자은행(IB) 사업부와 연계한 기업보유자산 진단, 인수·합병(M&A)자문 등 ‘하우스뱅크(House Bank)’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상대 삼성증권 마케팅실 상무는 "2003년 이후 코스피 수익률이 연 평균 15%로 연 3~5%대인 은행 적금금리에 비해 월등히 높았고, 최근 일임형 랩의 인기에서 나타나듯이 우량 종목에 직접 투자하려는 고객 니즈가 늘고있다"고 서비스 출시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장기간 투자하면 적립식 투자의 장점인 매입단가 평준화 효과도 거둘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목돈 마련을 계획하는 투자자나, 자녀에게 적금상품을 가입해 주고자 하는 부모에게 특히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