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30일 현대제철에 대해 철강업종 중 성장성이 가장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고로의 조기정상화로 영업이익이 올해 1조325억원에서 2012년 1조6093억원으로 3년동안 연평균 25%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의 시가총액도 확대될 전망이다.

그는 "조강생산량 1400만톤~2000만톤의 해외 대형 철강사들의 시가총액은 100억~120억달러"라며 "현대제철의 시가총액은 현재 76억달러에 불과해 조강생산능력 1800만톤을 갖추게 되는 2011년까지 시가총액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제철의 실적 대해서는 "고로에서 신규 영업이익이 1189억원 발생하고 H형강 수출이 선전해 올 2분기 영업이익이 당사추정치와 시장전망치를 웃돌았다"며 "올해 예상 영업이익과 매출액을 기존전망치에서 각각 15%, 40% 올린 1조 325억원과 1조3875억원으로 수정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