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0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주익찬 연구원은 "2분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45.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9.9% 감소해 이 증권사 예상치와 비슷했다"며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됐던 판매물량 정산액 약 400억원이 이번에는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올 3분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에 판매물량 정산액은 약 150억원이 반영됐으나 올 3분기에는 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주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연료비 연가연동제가 실시되고 천연가스 판매가격이 인상되면 투자비 조달을 위한 자본증가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부채 증가 여력이 커져 앞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