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0일 신한지주에 대해 3분기 실적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7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은갑 애널리스트는 "신한지주의 2분기 연결순이익은 588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 감소했다"면서도 "구조조정 충당금비용 등이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매우 우수한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3분기에는 충당금 비용의 변동성이 줄고, 환율 평가손실이 이익으로 바껴 실적이 개선된다는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 일회성 비용으로 구조조정 충당금 1465억원과 외화지분법 환율평가손실은 8백억원이 발생했다"면서 "3분기에는 안정화된 자산건전성을 감안했을때 충당금 비용의 변동성이 작을 전망이고, 환율 평가손실은 평가이익으로 바뀔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신한지주에 PBR(주가순자산비율)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지만 과거 수준만큼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니라며 실적 차별화에 의해 확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