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9만4천원을 제시했다. 정효진 연구원은 "분할 후 재상장을 위해 거래정지됐던 한미약이 한미홀딩스와 한미약품으로 각각 재상장 된다"며 "재상장되는 한미약품의 기준가는 7만5천800원이며 시초가는 기준가대비 50~200%에서 결정됐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5% 감소한 1천501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85.7% 감소한 1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대폭 하회한 것은 영업활동 위축으로 매출액이 줄고 R&D 비용증가와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3분기에는 외형성장 둔화가 지속되더라도 R&D투자 효율화와 비용 정상화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재상장 이후 한미홀딩스의 주가는 추후 발생할 교환공개매수 실시에 대한 주가희석우려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은 실적개선 기대감과 개량신약의 해외수출, 기술수출 가시화 등 호재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